염경엽 감독, "지금까지 잘해왔기에 결과 기대"
[고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마무리로 전향한 우완투수 김세현에 대해 첫 해 블론 세이브 5개 이하면 성공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처음 마무리로 블론 세이브 5개 이하면 매우 잘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과정이 좋아서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부동의 마무리였던 손승락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김세현을 대체자로 점찍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마무리로서 가능성을 본 것.
김세현은 올 시즌 마무리로 나선 첫 2경기에서 좋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불안감을 노출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1⅓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고 5경기에서 3세이브를 수확했다. 블론 세이브는 없었고 총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염경엽 감독은 “5개 이하로 하면 좋겠지만 그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며 “블론 세이브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김세현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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