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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9회말 끝내기 안타, SK 2연승으로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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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9회말 끝내기 안타, SK 2연승으로 2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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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뒤지던 9회말 정의윤 동점 적시타 이어 박정권 끝내기 안타…KIA에 7-6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SK가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로 KIA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2위로 도약했다.

SK는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6으로 뒤지던 9회말 정의윤의 동점 2타점 적시타와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로 7-6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는 7승 5패가 되며 이날 나란히 패배를 기록한 넥센과 LG를 제치고 kt와 함께 공동 2위로 도약했다.

6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KIA가 7회초 먼저 침묵을 깼다. KIA는 볼넷 2개와 김주형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원섭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어 오준혁의 적시타와 김주찬의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 SK가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즈 제공]

하지만 KIA가 점수를 내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SK도 7회말에 4점을 내며 균형을 맞췄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강민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SK는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조동화의 2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4까지 따라붙었다.

1사 3루에서 이대수의 유격수 앞 땅볼로 3-4로 추격한 SK는 최정의 안타에 이은 정의윤의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이어진 8회초 반격에서 이범호의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과 함께 이성우의 적시 2루타로 다시 2점을 더하며 리드를 잡았고 9회말 마무리 최영필을 내보내 첫 타자 김강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겼다.

그러나 SK는 9회말 1사부터 기적을 써나갔다. 조동화와 박재상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든 SK는 최정이 고의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의윤은 최영필의 낮게 떨어지는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6-6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박정권도 최영필의 2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뒤로 훌쩍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로 2루 주자 최정을 불러들이며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 SK 선수들이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박정권에게 축하 세례를 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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