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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호투' 두산베어스 보우덴 극강모드, ERA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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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호투' 두산베어스 보우덴 극강모드, ERA 0.45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17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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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7이닝 4K 무실점 호투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3번째 등판에서도 인상적인 면모를 보였다. 7회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보우덴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에 첫 발을 디딘 보우덴은 앞서 등판한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지난 6일 NC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보우덴은 6일 후 등판한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다시금 승리를 챙겼다.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외인 투수로서 좋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보우덴이 17일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보우덴은 3회 1사 후 이흥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 배영섭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사 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보우덴은 다음타자 최형우를 2루수 방면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보우덴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5회 선두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이승엽을 삼진, 백상원을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까지 62구만을 던지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보우덴이다.

6회와 7회도 무실점 피칭이었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보우덴은 7회 1사 후 구자욱에게 안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사 2, 3루에서 이승엽을 1루 땅볼로 제압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보우덴은 7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도 평균자책점이 0점대였던 보우덴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45(20이닝 1자책)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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