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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퀄리티스타트' SK와이번스 세든, 실책 바이러스에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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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퀄리티스타트' SK와이번스 세든, 실책 바이러스에 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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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6이닝 5K 2자책, 실책 3개가 타격

[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33)이 6이닝을 책임지며 호투하고도 실책 3개에 무너지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세든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7회부터 박민호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15에 1승 1패를 기록한 세든은 이날 호투를 펼쳤지만 실책 3개에 발목 잡혔다. 5실점 중 3실점이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6회말 4-5, 1점차 상황에서 교체돼 실책이 더 크게 느껴졌다.

1회말부터 실책이 터졌다. 이대형의 투수 땅볼을 세든이 잡아 1루에 송구한 것이 크게 벗어나며 타자 주자가 2루를 밟았다. 앤디 마르테의 3루 땅볼 때 최정이 다시 한 번 송구 실책을 범해 실책 2개로만 1실점했다.

4회 이진영과 윤요섭에 연속 안타로 1실점, 김연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지만 타선이 5회초 4득점하며 4-3이 됐다. 이때 실책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6회 무사 1루에서 유한준에게 병살 플레이가 가능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김성현이 가랑이 사이로 타구를 빠뜨려 무사 1, 3루가 됐고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4-5 재역전을 허용했다.

6회까지 책임진 세든은 투구수 100개를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로서 책임을 다했지만 예상치 못한 3실책에 울었다. 이후 kt와 SK가 1점, 2점을 추가하며 6-6 동점을 이뤄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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