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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100승 동반 도전' 김광현-장원준, 4월 내 달성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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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100승 동반 도전' 김광현-장원준, 4월 내 달성 가능성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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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승에 김광현 1승-장원준 2승 남겨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장원준(두산 베어스)이 좌완으로서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들이 4월 내 이 기록을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까지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99승 56패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1승만 더 보태면 역대 좌완 3번째 100승을 달성할 수 있다. 장원준은 98승 89패를 기록, 2승을 추가하면 100승 투수 반열에 들 수 있다.

KBO리그에서 100승은 1987년 김시진(삼성 라이온즈)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 6일 윤성환(삼성 라이온즈)까지 총 25명이 달성했다. 좌완투수로는 1997년 송진우(한화 이글스)와 2015년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이 이 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김광현과 장원준 둘 중 누구든 100승을 달성하면 좌완투수로서 KBO리그 3번째 기록이 된다.

▲ 김광현(왼쪽)과 장원준이 나란히 좌완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먼저 달성하는 이가 좌완으로서 KBO리그 역대 3호 100승 투수가 된다. [사진=스포츠Q DB]

그렇다면 두 선수가 아홉수를 깨고 시즌 초반인 4월에 대업을 이룰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우선 김광현은 19일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예고됐다. 최근 3년간 넥센전 기록을 보면 2013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63, 2014년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 지난해 1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최근 3시즌 동안 상대 전적이 좋았기 때문에 넥센전에서 100승째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직전 등판 성적이 좋지 않은 점도 김광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2승을 더 쌓아야 1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는 장원준은 19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 뒤 오는 24일 한화전에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kt전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로 양호했지만 한화와 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12.96으로 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좌완으로서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김광현과 장원준이 어느 시점에 대기록을 작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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