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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안익수 감독, 체력 향상 위한 원거리 영상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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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안익수 감독, 체력 향상 위한 원거리 영상 지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8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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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기회 적어 체력에 문제... 2~3일에 한번씩 웨이트트레이닝 영상 공유"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내년 5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안익수 감독이 영상을 통한 지도 방법을 공개했다.

안익수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 남산트윈시티에서 열린 2017FIFAU-20월드컵조직위원회 현판식에서 “선수들이 팀 내에서 2~3일에 한 번씩 웨이트트레이닝한 내용을 공유한다. 저와 코칭스태프는 영상을 보고 자세 교정을 해주고 체력 수준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오면 먼저 러닝을 비롯한 체력 테스트를 한다. 2015년 뉴질랜드 U-20월드컵에서 우승한 세르비아 수준의 체력을 원한다”며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선수들은 노력하고 있다. 다만 경기 출전 기회가 적다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안익수 U-20 대표팀 감독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남산트윈시티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거리 지도 이유는 경기 출전 기회가 적어 체력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머무는 기간이 소속팀에 있는 시간보다 짧아 조직력과 기술은 대표팀에서 맞추고 체력은 영상을 통해 체크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안익수 감독은 “조직력과 기술은 훈련에서 배울 수 있지만 체력은 경기를 뛰어야 발전한다”며 "U리그는 1주에 한 번 열리는데다 1학년이 대부분이라 4학년에 밀려 풀타임 출전이 쉽지 않다. R리그는 2주에 한 번 열린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독일 전지 훈련에서 독일 U-19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모두 패했다. 실전 감각 부족이 문제로 지적됐고 안 감독은 이를 우려한 것이다.

U-20 월드컵은 2007년 U-17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FIFA 주관대회다. 안 감독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선수들이 당돌함이 있다. 본인이 갖고 있는 기량을 펼치는 것에 주눅 들지 않고 그 속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능력들을 갖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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