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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타자감' 없는 kt위즈, 깊어가는 조범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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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타자감' 없는 kt위즈, 깊어가는 조범현 한숨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0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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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 좋은 이대형 타율 0.200, 하준호는 타율 0.263지만 볼넷 적어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톱타자 타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 한숨을 내쉬었다.

조범현 감독은 2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1번 타순만 가면 부진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은 이대형이 톱타자로 출장한다.

올 시즌 하준호, 이대형, 박경수 3명이 kt의 톱타자로 나섰다. KBO리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의하면 이대형은 출루율이 0.355로 좋지만 25타수 5안타로 타율이 0.200에 그치고 있다. 시즌 타율 0.275를 크게 밑돈다.

▲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톱타자의 저조한 타율이 고민거리라고 했다. 이대형(왼쪽)은 톱타자 자리에서 타율 0.200, 하준호(오른쪽)는 타율 0.263에 그쳤다. [사진=스포츠Q DB]

하준호는 톱타자 자리에서 19타수 5안타 타율 0.263를 기록해 시즌 타율 0.283보다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볼넷이 1개에 불과한 것도 문제다. 톱타자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출루율이 0.300로 높지 않다. 박경수는 더 심각하다. 리드오프 때 18타수 1안타로 타율 0.056이다. 시즌 타율이 0.314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완전히 맞지 않는 옷이다.

조범현 감독은 올 시즌 시범경기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풀려난 오정복을 언급했다. 조범현 감독은 “오정복이 2군에서 4타수 무안타를 쳤다”며 “오정복이 안 좋은 일로 공백기를 가졌고 김사연까지 부상으로 없기 때문에 좌투수를 상대할 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오정복은 지난 시즌 톱타자로서 타율 0.260, 출루율 0.354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조 감독은 "오정복이 2군에서 감각을 쌓고 돌아오면 제 몫을 해 줄 것"이라고 희망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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