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가제)에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찬열이 출연한다.
영화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고집스럽고 까칠한 장수마트 직원 성칠(박근형)이 소녀 감성의 꽃가게 주인 금님(윤여정)을 만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가족애 속에 담아낸다. 강제규 감독은 자신의 첫 가족 영화인 '장수상회'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탄탄한 드라마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강제규 감독은 “'꽃보다 할배'를 보며 왜 우리가 그분들의 모습에서 재미와 새로움을 느끼고 박수를 보내는지 생각해봤다. 그건 그분들이 실제로 그렇게 사시기 때문이다. 편견이 붕괴되면서 오는 재미들이 컸다. 이 영화에도 그런 점을 충분히 반영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고단한 현실에서도 작은 행복과 기쁨을 향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희망과 행복이라는 가치를 소중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연기파 배우 조진웅은 성칠의 눈치 보기 바쁜 ‘장수마트’의 사장 장수 역으로 분해 소탈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지민은 금님의 딸 민정을, 황우슬혜는 장수를 짝사랑하는 박양을, 신예 문가영은 장수의 딸 아영을 연기한다. 아영의 남자친구 민성 역에는 EXO의 찬열이 낙점돼 스크린 데뷔를 치른다.
'장수상회'는 8월 말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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