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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日공략 마무리' 록키스 그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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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日공략 마무리' 록키스 그들이 돌아왔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8.2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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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Tip!] 운동과 K-POP을 섞어놓은 'K-FIT'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일본에 먼저 진출했던 남성그룹 록키스(김인근(쿤koon), 김병효(who), 김정우 (khan) 방협(sun))가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일본에서 K-POP과 드라마로 한정된 한류문화에 새로운 콘셉트인 'K-FIT'으로 신한류 열풍 가능성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일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 무대마저 'K-FIT'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록키스. 그들의 일본에서의 성과와 야심 찬 한국무대 도전기를 자세하게 들어봤다.

 

[스포츠Q 글 박영웅기자·사진 이상민기자·김윤식 작가(스튜디오 플로어1)] 지난 7월 4일 쇼케이스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 록키스 멤버들의 얼굴에는 본격적인 한국활동에 대한 각오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새로운 장르를 들고 막연히 진출했던 일본 무대에서 나름의 성과와 가능성을 만들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워낙 뚫기 힘든 시장이었던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한국시장에서도 '록키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 새롭고 치밀한 전략으로 일본 데뷔 대성공  

록키스는 'K-FIT'이라는 생소한 장르만큼이나 기존 그룹들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7월 국내 쇼케이스 이후 곧바로 일본에 진출해 앨범과 콘서트를 중심으로 한 홍보를 펼쳤다.

"우린 그룹을 만들 때부터 초반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시장을 집중해 공략하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지난 쇼케이스 이전부터 정밀하게 세웠던 일본 시장 공략 시나리오를 그대로 실천에 옮겼죠. 우선 일본 타워레코드에서 우리 앨범을 발매한 이후 일본 대도시를 돌며 3주간 소규모와 대규모의 콘서트를 50회 이상 진행했어요. 강행군이었죠."(리더 쿤)

 

신기하게도 홍보 효과는 빠른 속도로 나타났다. 워낙 새로운 콘셉트이다 보니 일본에서도 '록키스'라는 그룹에 대한 높은 호기심을 보였고 이런 부분이 홍보 전략과 맞아떨어졌다.

"워낙 콘서트 횟수가 많다 보니 일본 매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자연히 일본 언론들의 보도를 접한 팬들의 관심도 늘어나게 됐고요.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까지 우리의 팬들이 콘서트장에 몰려들었어요. 우리의 건강을 지키자는 메시지에 우시는 팬도 계셨죠.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우리가 제대로 일본에서 인지도를 쌓는데 성공했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일본 내에서 록키스라는 그룹이 신장르의 '운동그룹'이라는 이미지가 완성된 상태에요."(리더 쿤)

 

◆ 일본 인기비결= 조각 몸매와 모델급 외모 + 신장르 'K-FIT'

록키스가 일본에서 빠른 인지도를 쌓는 데 성공한 것은 단연 새로움으로 무장된 그들만의 콘셉트 때문이다. 록키스가 추구하는 운동과 K-POP이 혼합된 'K-FIT'이라는 장르도 장르지만 일단 이들이 가지고 있는 조각 같은 근육과 모델급의 신체 조건은 일본 연예계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이었다.

또한 이들이 일본에서 외쳤던 '건강하게 삽시다'라는 문구 역시 가족 단위의 일본 팬들을 거부감없이 끌어들이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일본 팬들은 우리를 '울트라맨'이나 '후래쉬맨' 처럼 생각합니다.(웃음) 워낙 몸이 근육질이고 키가 크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일본 연예계는 원래 몸짱이 많이 없어요. 거기에 건강하게 살자는 콘셉트로 활동의 중심을 이루다 보니 가족단위의 일본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록키스는 현재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일본 쪽 기획사들의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본 기획사들이 이처럼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역시 '신선함'이었다.

"일본 기획사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현재 한류의 중심은 아이돌인데 현재 너무 많은 수가 진출해 흥미가 떨어지는 상황이라고요.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가(록키스) 충분히 먹힐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신선하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이 말에 힘을 얻었고 앞으로도 계속 독보적인 콘셉트로 일본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 "이제는 한국이다",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승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록키스는 이제 국내 무대에서 알리는 일만 남겨놓았다. 일본과는 또 다른 환경의 우리나라에서 조기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활동으로 자신감도 충만하다.

"주영훈 작곡가님을 비롯해 유명 작사·작곡가 분들이 우리 앨범에 지속해서 참여할 예정이에요. 우리가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그룹이지만 가수라는 본분이 있기에 음악적인 퀄리티를 높이기 위함이에요. 아울러 우리 콘셉트대로 너무 아이돌 스타일의 음악은 피하자는 입장도 담기 위해서죠. 좋은 음악을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콘셉트인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운동 댄스'를 우리나라 시장에 전파할 생각입니다. 충분히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리더 쿤 외 멤버들)

 

록키스는 국내에서의 디테일한 활동 및 사업 계획까지 공개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각오와 목표를 드러냈다.

"우리나라에서 연예인 하면 드라마, 방송, 공연장 안에서만 존재하는 벽 같은 것이 존재하는 대상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활동합니다. 방송도 소홀히 하지는 않겠지만, 운동을 통해 대국민 워크숍을 진행하고 문화센터나 규모가 큰 피트니스 시설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며 운동전용 콘서트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에요. 또한 SNS를 통해 일반인이 연예인들과 같은 몸을 만들 수 있는 동영상도 공개할 예정이죠."(병효)

"이런 활동들이 성공한다면 다음에는 록키스라는 브랜드로 가족중심의 마케팅을 펼쳐서 피트니스 사업과 뷰티사업에도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리더 쿤) 
 

◆ 국내 팬들에게, "좋은 앨범, 좋은 안무, 좋은 콘셉트 기대하세요"

마지막으로 록키스는 앞으로 끊임없이 만나게 될 국내팬들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리는 가족단위 팬들을 위한 그룹이에요.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행복은 무엇일까요? 바로 건강입니다. 우리가 이 건강을 지켜드릴게요."(정우&방협)

"우리 노래의 메시지 자체가 힘내라는 내용이에요. 국민 여러분 우리 노래와 춤, 운동법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어가며 살아가세요. 이것이 록키스가 국내 활동을 하려는 큰 이유입니다."(병효)

 

"일본 활동을 비롯해 중국 활동까지 계획 중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무대는 국내입니다. 팬 여러분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앨범, 좋은 안무, 좋은 콘셉트를 완성한 상황이에요. 즐겁게 봐주시고 즐겨주세요."(리더 쿤)

록키스는 오는 20일 가요프로그램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과 콘서트를 통한 국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멤버 소개

리더 김인근= 용인대 무용학과 재즈 전공. 맨즈앤쿨가이 4기로 연예계 입문. 뮤지컬 '동키쇼'. '풋루스' 등 뮤지컬 작품을 소화함. 트레이너 경력은 연예인 지창욱. SES 멤버 유진. 비. 신혜성 등이 있다. 현재 단국대학원 문화예술학과를 졸업하고 호서예술전문학교 스포츠 관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스포테이너 그룹을 만들고 싶어요."

▲ [사진=김윤식 작가(스튜디오 플로어1)]

김병효= 상명대 체육교육학과 졸업. 강사를 많이 해 체대입시 준비하는 학생을 가르치기도 했고 유아 체육도 했다. 심지어 경호 업무도 해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특히 몸이 아주 좋아서 수영복 모델을 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리더 쿤과 함께 같은 길을 걸어오면서 연예계 입문을 했다.

 "록키스라는 그룹이 한마디로 국민들에게 끝없는 에너지를 주고 싶어요."

▲ [사진=김윤식 작가(스튜디오 플로어1)]

김정우= 회사원으로 살다가 맨즈앤쿨가이에 선발되면서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28세 때 연예계 발을 들인 것이다. 이런 김정우를 리더 쿤이 바로 알아보고 제의를 했다. 이후 일본에서 활동하며 현지 드라마 등에 출연했고 많은 방송을 소화했다. 연기자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

"건강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그룹을 만들고 싶어요."

▲ [사진=김윤식 작가(스튜디오 플로어1)]

방협= 팀의 막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영화 비천무에 출연했고 뮤직비디오 명성황후 OST, 이승환 당부. 왁스 사랑하고 싶어 등의 뮤직비디오 주연을 맡았다. 아버지가 보디빌더 출신이라 계속해 운동을 해왔고 이것이 계기가 돼 록키스에 합류하게 됐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도 케어해 줄 수 있는 그룹 멤버가 되고 싶습니다."

▲ [사진=김윤식 작가(스튜디오 플로어1)]

[취재 후기] 일본에서의 활동을 마친 록키스. 이제 본격적인 국내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들이 가진 재능과 새로운 도전정신이라면 충분히 국내에서도 록키스 열풍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얼마나 국내에서 먹혀들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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