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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경기 출장 앞둔 한화이글스 권혁, 정우람 버금가는 '고무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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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경기 출장 앞둔 한화이글스 권혁, 정우람 버금가는 '고무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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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즌 60경기 이상 소화 5차례…역대 17번째 투수 600경기 출장 눈앞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권혁이 KBO리그 데뷔 15시즌 만에 600경기 출장에 나선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장한 권혁은 21일까지 개인통산 정규시즌 599경기에 출장했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12시즌 동안 활약한 권혁은 2015년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에 이적했고 현재 팀의 핵심 불펜투수로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권혁은 2년 후배지만 자신보다 먼저 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정우람(한화)에 버금가는 ‘고무팔’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정우람은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마지막 등판에서 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21일까지 606경기를 소화했다. 6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오른 시즌이 6번이나 된다.

▲ 권혁이 KBO리그 통산 17번째 투수 6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뒀다. [사진=스포츠Q DB]

권혁 역시 만만찮게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6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오른 시즌이 5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78경기에 등판하며 단일 시즌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정우람은 2008년 85차례 마운드에 오른 것이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경기 등판 기록이다.

2002년 10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권혁은 데뷔 첫 해를 단 2경기 출장으로 마감했지만 이듬해인 2003년에는 32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홀드를 기록,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시즌 연속 40경기 이상,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5년 연속 5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올랐고 2014년 역대 투수 26번째로 개인통산 500경기에 출장했다.

투수 600경기 출장은 이전까지 총 16명의 선수가 달성했으며, 그 중 한화 소속 선수로는 차명주(2006년), 송진우(2007년) 등 2명이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권혁이 6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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