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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유희관 공략법, 좌투수에 강한 로사리오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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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유희관 공략법, 좌투수에 강한 로사리오 활용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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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에서도 레일리 상대로 3안타…두산전서 7번에서 6번타자로 전진배치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이 '천적' 유희관(두산)을 맞아 윌린 로사리오를 전진배치했다. 왼손투수를 상대로 감이 좋은 로사리오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유희관이 왼손 투수라 로사리오를 한 타순 올렸다. 지난 20일 브룩스 레일리(롯데)를 상대로도 3안타를 쳤다"고 밝혔다.

로사리오는 21일 롯데와 경기에서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일 레일리를 상대로는 3안타를 때리며 왼속투수에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로사리오가 유희관을 공략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 김성근 한화 감독이 천적 유희관을 맞아 윌린 로사리오를 전진 배치하며 기대를 걸었다. [사진=스포츠Q(큐) DB]

김성근 감독은 "유희관에게만 4패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유희관은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4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통산 상대 전적은 패없이 6승 평균자책점 2.34. 그야말로 한화만 만나면 무적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로사리오에 대해 "어제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쳐냈다. 앞으로 계속 활약하기 위해서는 변화구 공략을 잘 해야 한다"며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타격이 잘 안된 날에는 알아서 훈련을 한다"고 칭찬했다.

그동안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던 로사리오는 전날 박세웅을 상대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걷어 올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성근 감독은 왼손투수인 동시에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구사하는 유희관을 상대로 로사리오가 맹활약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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