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시즌 첫 두자릿수 득점' 넥센히어로즈, LG 맹폭하며 2연패 탈출
상태바
'시즌 첫 두자릿수 득점' 넥센히어로즈, LG 맹폭하며 2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22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방서 10-2 승…선발 박주현 프로 데뷔 첫 승리

[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 마운드를 흠씬 두들기며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홈런 2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과 선발 박주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넥센은 시즌 9승(8패 1무)째를 수확했다. 반면 LG는 2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8패(8승)째를 당했다.

▲ [고척=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넥센 서건창(오른쪽)이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 2회말 1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자축하고 있다.

모처럼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이날 넥센은 4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는 등 찬스를 놓치지 않는 면모를 보였다. 대니 돈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김하성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프로 2년차 선발 박주현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전까지 3경기에서 승패가 없었던 박주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넥센 타자들은 1회부터 코프랜드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1회말 고종욱, 서건창의 안타와 채태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대니 돈의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장타가 연거푸 터졌다.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고종욱의 2타점 3루타로 추가 점수를 뽑아낸 넥센은 서건창의 1타점 2루타, 코프랜드의 2연속 폭투로 추가 1점을 더하며 5-0까지 앞서갔다.

3회에는 김하성의 좌중월 솔로 홈런, 4회에는 상대 실책에 이은 대니 돈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상승세가 이어졌다. 결국 코프랜드는 4회를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잠시 숨을 고른 넥센은 6회 또 한 점을 추가했다. 2사 후 타석에 선 대니 돈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활짝 웃었다. 7회엔 1사 1루에서 박정음의 1타점 3루타, 임병욱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10점을 채웠다.

LG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이천웅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