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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조기투입 통한 두산베어스, 4연승으로 '시즌 15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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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조기투입 통한 두산베어스, 4연승으로 '시즌 15승 선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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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니퍼트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현승의 조기 투입 작전이 통했다.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마무리 투수 이현승의 2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현승에게 올 시즌 가장 많은 2이닝을 맡겼다. 모험이었지만 이 작전이 맞아떨어져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로써 두산은 4연승을 질주, 시즌 15승(4패)에 선착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SK는 시즌 8패(13승)째를 당했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양의지(왼쪽)가 26일 SK와 경기에서 8회말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SK가 먼저 점수를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이 2루타를 친 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성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까지 여러 차례 찬스를 잡고도 점수를 뽑지 못한 두산은 6회말에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대타 박세혁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선 최주환의 1루 땅볼 때 SK 1루수 최승준이 송구 실책을 범해 1점을 더 올렸다.

SK는 7회 1점을 만회했다. 안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후 최승준이 좌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두산은 8회 무사에서 이현승을 조기 투입했고 이것이 통했다. 이현승은 9회까지 SK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이에 앞선 8회말엔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폭발, 이현승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9회 SK가 1점을 만회했기에 더 값진 한 방이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 시즌 5승(무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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