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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홈런-정우람 세이브' 한화이글스가 꿈꾸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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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홈런-정우람 세이브' 한화이글스가 꿈꾸던 시나리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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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상대로 3연패 탈출, 마에스트리 6이닝 무실점 쾌투... 4-2 승리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태균은 홈런을, 정우람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시나리오가 나왔다.

김태균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양현종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홈런을 날렸다. 20경기 만에 나온 시즌 1호.

정우람은 팀이 3-0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2루서 마운드에 올라 우여곡절 끝에 2이닝 구원에 성공했다. 그는 김주찬에게 우중간 안타, 이범호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고 주자 윤규진이 남겨둔 주자 2명을 막지 못했다. 안타 3개를 맞았지만 자책점은 없었다.

▲ 김태균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한화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20경기 만에 나온 시즌 1호 홈런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4-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에이스 양현종을 공략해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 김태균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3회말 이용규의 볼넷, 김경언의 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서 최진행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8회초 윤규진의 난조 속에 위기를 맞자 김성근 감독은 정우람을 조기 투입했다. '84억 마무리'는 결국 38구 구원에 성공하며 팀에 시즌 4승째를 안겼다.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는 6이닝을 95구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퀄리트스타트를 기록한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주말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폭발했던 KIA 타선은 이날은 7안타 2득점으로 침묵해 에이스를 힘겹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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