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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투런포' 삼성라이온즈 박해민, 부진탈출 신호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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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투런포' 삼성라이온즈 박해민, 부진탈출 신호탄 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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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점차로 제압한 삼성, 전날 역전패 설욕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해민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결승 홈런을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해민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박해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6-3으로 꺾고 전날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시즌 11승(12패)째를, 한화는 시즌 17패(6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한화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 박해민이 30일 한화와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해민은 이날 전까지 시즌 타율이 0.158에 그쳤다. 지난 20일 KIA전 이후 7경기 동안 안타를 단 1개도 뽑아내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033(30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박해민은 3회 2사 3루에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태양의 2구를 통타, 우월 투런 홈런(비거리 120m)으로 연결했다. 삼성이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포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삼성이 4-2로 추격당한 7회엔 무사 1, 3루에서 절묘한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팀에 귀중한 1점을 선사했다. 여기서 다시금 분위기를 가져온 삼성은 한화의 추격을 끊어내고 승리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조동찬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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