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김현수 3안타 비결, 볼티모어 쇼월터 "벤치서 공부한 덕"
상태바
김현수 3안타 비결, 볼티모어 쇼월터 "벤치서 공부한 덕"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2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월터 감독 "누구를 기용할지 어려운 문제" 신중함 유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김현수(28)의 활약에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현수를 벤치로 보낸 결정이 맹활약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미국 언론 CSN 미드애틀랜틱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경기장, 그라운드, 투수 등이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 적응이 필요했다"며 "김현수는 벤치에 앉아 한 발 물러서 경기를 지켜보며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서 메이저리그(MLB) 첫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를 때려 시즌 타율을 0.600(15타수 9안타)로 끌어올렸다. 쇼월터 감독은 “이것이 김현수를 기용한 이유다. 그의 도전을 좋아한다”며 격려했다.

CSN 미드애틀랜틱은 “1개월 전 볼티모어는 마이너리그로 가지 않은 김현수에 화가 나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김현수의 반전을 주목했다.

맹타에도 불구하고 쇼월터 감독은 2일 좌완 크리스 세일이 등판하자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김현수는 아직 좌완 투수를 상대한 적이 없다.

김현수 외에 페드로 알바레스까지 부진에서 벗어나자 쇼월터 감독은 “누구를 기용할지 어려운 문제”라며 “김현수가 몇몇 투수들에게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아직 확신할 수 없다. 다른 투수들을 상대로 잘 해낼지 지켜봐야한다”고 신중함을 유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