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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눈물 흘린 '피겨여왕', "홀가분한 마음, 새로운 인생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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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눈물 흘린 '피겨여왕', "홀가분한 마음, 새로운 인생 찾겠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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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소감 밝혀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피겨여왕’의 눈에서 결국 눈물이 흘렀다.

김연아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 파크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 직후 SBS와 인터뷰를 가진 김연아는 “고마워, 알지? 넌 최고야”라는 방상아 SBS 해설위원의 말을 듣고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김연아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홀가분한 마음이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같다”며 “프리스케이팅을 끝내고 아무 생각 없었다. 판정에 대해서 주변에서 화를 많이 내주시는데 난 끝난 것으로 만족한다”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 김연아가 시상식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화면 캡처]

그는 소치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생긴 고충 역시 털어놨다.

“소치 올림픽에 참가한다는 결정을 내리기 무척 힘들었는데 어떤 선택을 한들 끝은 나더라.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끝냈다. 오는 5월 아이스쇼 이외에 일정은 없고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그동안 너무 달리기만 했다. 쉬면서 새로운 인생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어렸을 때부터 언론에 자주 얼굴을 비쳤고 그때부터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셨다.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피겨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김연아는 오는 23일 오전 1시30분 피겨 갈라쇼에서 선수로서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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