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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안타 허용 LG 소사, 3연속 QS 코앞에서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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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안타 허용 LG 소사, 3연속 QS 코앞에서 강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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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3실점, 최고 157㎞ 속구에도 집중타 맞고 6회 못 채워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31)가 최고 시속 157km의 빠른 공으로 두산 타선과 맞섰지만 3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아웃카운트 단 1개를 남겨놓고 놓쳤다.

소사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 6회를 넘기지 못했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팀이 7-3으로 크게 앞서있던 7회초 계투진이 4실점, 7-7 동점이 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소사는 앞선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35로 기록한 소사는 최근 2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투구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하지만 5회초 급격히 흔들렸다. 3안타와 4사구 2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LG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5일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1회초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주무기인 빠른 공을 바탕으로 2개의 외야 뜬공과 1루 땅볼을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소사는 2회초부터 4회초까지 공 28개로 10타자만을 상대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안타는 4개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2개의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타선이 4회말 3점을 뽑았지만 5회초 급격히 흔들렸다. 첫 타자 홍성흔에 중전 안타, 허경민에 볼넷을 내주고 김재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건우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민병헌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양의지와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홍성흔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번째 투수 신승현에게 공을 넘겼다. 신승현이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소사는 이날 최고 157㎞의 속구를 뿌리며 두산 타선에 어려움을 안겼지만 5회와 6회 집중타를 맞고 3연속 퀄리티스타트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강판됐다. 승리투수도 되지 못하면서 아쉬운 어린이날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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