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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번째 등판 호투' LG트윈스 이준형, 기분 좋은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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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번째 등판 호투' LG트윈스 이준형, 기분 좋은 징크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2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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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번째 선발시 평균자책점 2.81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LG 트윈스 투수 이준형이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짝수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형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4안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2자책)했다. 총 95구를 던져 삼진 3개를 잡아냈다.

올 시즌 이준형은 홀수 번째 등판에서 총 11이닝 1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1.45를 기록, 좋지 않았다. 하지만 2, 4번째 등판에 이어 이날까지 짝수 번째 등판에선 총 16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2.81로 호투하고 있다.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이 144㎞까지 나오는 등 구위가 뛰어났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전체적으로 낮게 들어갔고 위기 관리 능력도 좋았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LG 트윈스 선발 이준형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 1회초 역투하고 있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폭투로 3루 주자 조동찬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조동찬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기 때문에 이준형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4회초 김재현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지만 전반적으로 안정된 피칭을 했다.

이준형은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1사 후 백상원에 볼넷을 내주고 두 번째 투수 유원상과 교체됐다. 유원상이 곧바로 조동찬에 2루타를 허용, 백상원을 홈까지 허용해 이준형의 실점은 '3'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하지만 이준형은 지난 경기 NC전 3이닝 7실점 최악투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 다음 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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