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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하다, NC다이노스 해커 마침내 다승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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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하다, NC다이노스 해커 마침내 다승 공동선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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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한화에 12-1 대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슬금슬금 승을 쌓더니 마침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5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12-1 승리를 이끈 해커는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76에서 2.61로 낮아졌다. 니퍼트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되며 본격적으로 다승왕 경쟁을 펼치게 된 해커다.

▲ 해커가 한화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수확,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스포츠Q DB]

투구 내용도 좋다. 이날까지 8경기에서 7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최소한의 실점만 기록함을 의미한다. 피안타율도 0.225에 불과하고 피OPS(출루율+장타율)도 0.595에 지나지 않는다. 이닝 당 주자허용률(WHIP)은 1.07. ‘짠물 피칭’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해커다.

해커의 호투 속에 NC 타자들은 화끈한 타격쇼를 펼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4회까지 1점밖에 내지 못했지만 5회초 2점, 6회초 4점, 7회초 5점을 폭발하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6회 송광민의 1타점 3루타로 겨우 영봉패를 면했다.

NC 타선은 박민우가 5타수 3안타 4타점, 나성범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김태군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 박석민도 1타점씩을 올리며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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