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5:53 (월)
롯데자이언츠, '미스터 제로' SK 박희수에 첫 블론 안겼다
상태바
롯데자이언츠, '미스터 제로' SK 박희수에 첫 블론 안겼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19 2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현-손용석 연속 대타 카드 대성공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미스터 제로’로 군림하던 박희수를 무너뜨리고 스윕 당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 9회초, 이번 시즌 17⅓이닝 무실점에 빛나는 철벽 마무리 박희수를 공략해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상황.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의 볼넷으로 불씨를 살렸지만 김상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SK 벤치는 박희수를 투입했다.

강민호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지만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어졌다. 정훈마저 내야 땅볼로 아웃될 타구였지만 SK 1루수 박정권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동점타가 됐다.

롯데는 시즌 첫 블론세이브로 당황한 박희수를 상대로 연속으로 대타 카드를 썼다. 김주현, 손용석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엔 마무리 손승락을 올려 리드를 지켰다.

SK는 8회말 2사서 지난해까지 동료였던 윤길현을 상대로 박정권, 최정이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 3연전 싹쓸이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무너지고 말았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8⅓이닝 3실점(2자책),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둘 다 승수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승리투수는 공 6개로 아웃 하나를 잡은 이정민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