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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Q토크] '계춘할망' 민호·'제3의 사랑' 지아·'김선달' 시우민까지…아이돌 연기데뷔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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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Q토크] '계춘할망' 민호·'제3의 사랑' 지아·'김선달' 시우민까지…아이돌 연기데뷔 풍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5.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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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아이돌 스타들이 연이어 스크린을 통해 연기 데뷔하며 가수에서 배우로 새로운 이력을 쌓아올리고 있다.

인기 걸그룹 f(x)의 중국인 멤버인 빅토리아는 중화권을 겨냥해 만든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 '엽기적인 그녀2'를 통해 당당히 주인공으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5월 12일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2'에서 빅토리아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의 뒤를 이어 건우(차태현 분)와 어린시절 결혼을 약속했던 중국인 소꿉친구 '그녀'로 등장해 달달한 로맨스부터 마음에 안 들면 남편인 차태현에게 거침없이 발차기를 날려버리는 엽기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펼쳐내며 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5월 19일에는 두 명의 아이돌 출신 스타들이 스크린을 찾아온다. 먼저 인기 보이그룹 샤이니(SHINee)의 민호(최민호)는 영화 '계춘할망'을 통해 첫 영화출연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최민호는 '계춘할망'에서 12년 동안 실종됐다가 여고생이 되서 돌아온 '혜지'(김고은 분)의 제주도 생활 적응을 돕는 같은 반 친구 '한이'로 맑고 싱그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인기 아이돌 스타지만 비중이 크지 않은 조연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영화 '엽기적인 그녀2' f(x) 빅토리아, '제3의 사랑' 미쓰에이 지아, '계춘할망' 샤이니 최민호

최민호는 그동안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처음이라서' 등에 출연한 적은 있고 지금도 100% 사전제작 드라마인 '화랑 : 더 비기닝'에 출연하고 있다. 또한 아직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심은경과 이승기가 주연을 맡은 사극 영화 '궁합'에도 씨앤블루의 강민혁과 함께 출연했다. 강민혁 역시 최근 방송 중인 SBS '딴따라'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고 '상속자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지만 영화는 '궁합'이 처음이다.

미쓰에이(missA)의 중국인 멤버인 지아도 19일 개봉한 송승헌과 유역비 주연의 멜로영화 '제3의 사랑'을 통해 가수가 아닌 배우로 첫 인사를 올리게 됐다. 지아는 송승헌과 유역비를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맺어준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송승헌을 짝사랑하다 못해 언니를 질투하기까지 하는 유역비의 여동생 '추월'로 복잡한 감정표현을 훌륭하게 연기해낸다. 지아는 5월 20일 자로 미쓰에이가 소속되어 있던 JYP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제3의 사랑'을 시작으로 중화권에서 본격적으로 가수가 아닌 배우로 연기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시우민도 오는 7월에 개봉하는 박대민 감독의 신작 '봉이 김선달'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 엑소 멤버 중에서는 '카트'와 '순정'에 이어 개봉을 앞둔 '형'과 '신과 함께'까지 출연을 확정하며 이미 충무로의 차세대 주연배우로 눈도장을 찍고 있는 디오(도경수)와 '글로리데이'로 데뷔한 수호에 이은 세 번째 스크린 데뷔다.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와 '도전에 반하다' 등 두 편의 웹드라마에만 출연한 것이 연기경험의 전부인 시우민은 '봉이 김선달'에서 주인공인 김선달(유승호 분)의 사기패 중 일원으로 사기계의 꿈나무로 불리는 '견이'를 연기해 코믹한 조선시대 모습으로 첫 작품부터 만만치 않은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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