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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역전 발판 동점 3루타, LG 685일만에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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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역전 발판 동점 3루타, LG 685일만에 6연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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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1타점 3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맹타…이병규 땅볼 결승타점, 넥센에 4-3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LG 내야수 정성훈이 3안타를 터뜨려 6연승을 이끌었다. LG는 2014년 7월 5일 이후 685일 만에 6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경기를 뒤집고 4-3으로 역전승했다. 정성훈은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과 6회말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정성훈은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3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이 한방으로 잠실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정성훈은 3루타를 친 후 김용의와 교체됐다. 이어 이병규(7번)가 투수 땅볼로 3루 주자 김용의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뒤집었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LG 트윈스 정성훈(왼쪽)이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 8회말 1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3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LG는 4회까지 상대 선발 박주현에 3안타로 묶였다. 하지만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2, 3루에서 정주현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8회 2점을 뽑아 기어이 역전에 성공해 경기를 잡았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의 무서움을 그대로 보여줬다.

넥센은 1회초 2점을 선취했고 3회초에도 채태인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하지만 채태인의 이 안타를 마지막으로 종료 직전까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LG 선발 스캇 코프랜드는 6⅔이닝 동안 4안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 한국 무대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비록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데뷔 후 첫 3경기 부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8회초 2사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이승현은 지난달 12일 이후 38일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역전패하는 바람에 요건을 갖추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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