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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어벤져스' 토마스 크레취만, '택시운전사'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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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어벤져스' 토마스 크레취만, '택시운전사'로 만난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5.2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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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장훈 감독의 신작 '택시운전사'에서 한국, 독일의 대표 배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이 만난다. 

2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송강호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장훈 감독의 신작 '택시운전사'(제작: 더 램프)에 독일을 대표하는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합류했다. 

1980년,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취재에 나선 독일기자를 우연히 태워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는 택시운전사 '만섭' 역에, 토마스 크레취만은 목숨을 걸고 현장을 기록하는 독일기자 '피터' 역에 캐스팅됐다. 

▲ [사진=앤드크레딧 제공]

토마스 크레취만(Thomas Kretschmann)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킹콩' '원티드' '작전명 발키리'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독일의 대표배우다. 

'피아니스트'에서 폐허 속 유대인 피아니스트를 돕는 독일군 장교 역을 통해 체제를 넘어선 인간애를 보여줬던 그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악당 '바론' 역으로 출연하며 극과 극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 송강호 역시 '관상' '변호인' '사도' 등의 작품에서 이에 못지 않는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만족시켜 왔다. 

'택시운전사'에서 두 사람은 서로 제대로 말도 통하지 않은 채 함께 사선을 넘나드는 모습을 그리며 우정 그 이상의 호흡을 선보일 전망이다.

'의형제'에서 전직 국정원 요원과 버림받은 북한 간첩 사이의 따뜻한 형제애와 우정을 끌어냈던 장훈 감독이기에, 송강호와 토마스 크레취만의 시너지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의형제' '고지전' 등의 작품을 통해 극화하기 쉽지 않은 이슈를 가슴 따뜻하고 재밌게 풀어낸 장훈 감독의 연출력도 관심을 모은다.

'택시운전사'는 오는 6월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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