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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민병헌-오재일, 두산베어스 '7회 역전극'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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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민병헌-오재일, 두산베어스 '7회 역전극' 중심에 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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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t 꺾고 시즌 30승 고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원과 민병헌, 오재일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역전극의 중심에 섰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7회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2패1무) 고지를 밟았다. kt는 시즌 23패(18승2무)째를 당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5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잘 던지다 6회에만 4점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보우덴은 6회초 1사 2, 3루에서 전민수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과정에서 야수 실책이 겹쳐 2실점 했고, 박기혁과 이대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도합 4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두산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중심타선에서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3-5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오재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타자 민병헌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폭발, 7-5 역전을 일궈냈다. 후속타자 오재일마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린 두산은 8-5, 3점차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두산 필승조는 이날도 견고한 면모를 보였다. 8회 마운드에 올라온 정재훈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 등판한 이현승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빼어난 방어력을 과시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고영표(2피안타 2실점)가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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