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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요건 갖춘 허준혁, '두산 5선발은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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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요건 갖춘 허준혁, '두산 5선발은 바로 나'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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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5⅓이닝 2실점 호투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 투수 허준혁이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팀의 5선발로 확실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허준혁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6안타, 4사사구를 내주고 2실점했다. 총 96구를 던져 삼진 5개를 잡아냈다.

이날 허준혁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에 그쳤지만 44구 중 30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속구를 주로 구사하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체인지업 31구 중 스트라이크가 15개에 그쳐 경기 중반 고전하기도 했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허준혁이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 1회초 수비서 역투하고 있다.

허준혁은 두산이 4-0으로 앞선 3회초 2사 3루에서 오정복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4회초 1사 후 안타 1개와 사사구 3개를 허용했다. 특히 배병옥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한 대목은 아쉬웠다.

5회초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볼넷이 없었던 허준혁은 4회 이후 사사구 4개를 허용, 코칭스태프를 긴장시켰다.

6회초 선두 타자 윤요섭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두 번째 투수 윤명준에게 공을 넘겼다. 제 몫을 다한 허준혁은 1루 스탠드를 메운 두산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허준혁이 승리 투수가 되면 지난 14일 넥센전, 20일 롯데전에 이은 3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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