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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 중국의 '구화산' 소개… 천개의 계단 오르는 가마꾼들 이용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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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 중국의 '구화산' 소개… 천개의 계단 오르는 가마꾼들 이용료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5.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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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VJ특공대’에서 지장보살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중국의 구화산을 소개했다. 특히 천개의 계단을 올라야하는 구화산에서 일하고 있는 가마꾼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 ‘VJ특공대’(PD 정재학)에서는 중국 불교의 성지 구화산을 소개했다.

▲ KBS 2TV 시사교양 ‘VJ특공대’ [사진 = KBS 2TV 시사교양 ‘VJ특공대’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 따르면 구화산의 이름은 9개의 봉우리가 연꽃이 닮았다해 붙여졌다. 관광객들이 구화산을 찾는 이유가 아름다운 풍경만은 아니다. 구화산에는 99개의 크고 작은 절들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344m를 오르며 사찰들을 만날 수 있다. 한 관광객은 “사찰의 느낌이 참 좋아요”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험한 계단들로 이뤄진 구화산을 오르는 또다른 방법은 가마꾼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300위안, 즉 한화로 57,000원을 지불하면 구화산을 오르는 관광객들의 발이 돼주는 가마꾼들을 이용할 수 있다. 가마꾼들은 약 1시간가량 1000개의 계단을 올라 정상에 손님을 내려준다. 한 가마꾼은 “일이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한다”고 말했다.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구화산 속 소원명당 곳곳에선 신라의 왕자 김교각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교각 스님의 또 다른 이름인 지장보살을 모신 탑이 구화산 속에 있다. 

구화산에 딱 하나 남은 불상공장에서는 불상 하나하나를 공들여 만들고 있었다. 약 5일 동안 정교하게 만든 불상에 15일에 걸쳐 도색작업을 이어간다. 도색작업에서는 두 번의 석고칠과 네 번의 페인트칠이 계속된다.

무려 한 달 만에 불상은 완성되고, 불상공장의 한 근로자는 “한국의 보은사와 경주 불국사에 있는 지장보살도 우리가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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