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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혹평 세례 "한국에 축구교습은 15분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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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혹평 세례 "한국에 축구교습은 15분이면 충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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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로 대회서 같은 조 아니어서 유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에 6-1 대참패를 당한 경기력에 대해 스페인 언론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벌어진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6-1로 대패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놀리토와 알바로 모라타에게 전방으로 깊게 찔러준 2개의 깊은 패스를 포함해 한국에 대한 축구 교습은 15분이면 충분했다”고 평했다.

또 잇따른 실수를 저지른 한국 골키퍼 김진현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마르카는 “모라타가 전방에서 압박을 가했고 김진현의 어리석은 실수로 스페인은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며 “후반 5분 코너킥에서 알바로의 헤딩골은 김진현이 늦게 점프해서 허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현은 전반 31분 장현수가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잡아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팀의 2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코너킥을 걷어내려고 골문을 비우고 뛰어나왔으나 모라타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빠르게 판단하지 못하고 주춤거렸던 동작이 아쉬웠다.

또 다른 스페인 스포츠지 아스는 “스페인이 모차르트 같은 우아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매우 적다”고 전력차를 인정했다.

이어 아스는 “스페인이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을 앞두고 좋은 스타트를 할 수 있었다”며 “유로 대회에서 한국과 같은 조가 아닌 것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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