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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스페인에 참패한 한국축구, FIFA랭킹은 '아시아 넘버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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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스페인에 참패한 한국축구, FIFA랭킹은 '아시아 넘버2'로 올랐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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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보다 4계단 오른 50위…호주, 50위에서 59위로 미끄러지며 '넘버4'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가 스페인에 5골차 참패를 당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오히려 올랐다. 순위만 상승한 것이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 '넘버2'의 지위도 회복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6월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12점 오른 603점을 받으며 54위에서 50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지난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경기에서 6-1로 참패했지만 순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무리 큰 점수차로 져도 0점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은 한국과 같은 날에 A매치를 치르지 않았고 호주 역시 지난달 28일 잉글랜드에 1-2로 져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으로서는 스페인전 참패에도 FIFA 랭킹이 오르는데는 문제가 없었던 셈이다.

AFC 회원국 중에서는 여전히 이란이 지난달 42위에서 3계단 오른 39위로 톱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이 57위에서 53위로 올라 '넘버3'가 됐다. 지난달까지 50위로 '넘버2'였던 호주는 59위로 미끄러지며 '넘버4'가 됐다.

호주의 뒤를 이어 사우디아라비아(65위), 우즈베키스탄(66위), 아랍에미리트(70위), 요르단(80위), 중국(81위), 카타르(84위), 북한(98위), 오만(100위)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은 지난달보다 무려 14계단이나 뛰어올르며 100위 안에 들었다.

여전히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1, 2위를 달린 가운데 콜롬비아와 독일이 지난달보다 한계단씩 상승해 3, 4위가 됐다. 지난달 3위였던 칠레는 5위가 됐다.

이어 스페인, 브라질,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지난달과 같은 6~9위를 차례로 차지했다. 지난달 10위였던 잉글랜드는 11위로 내려간 대신 11위였던 오스트리아가 10위로 올라섰다. 오는 5일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 체코는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진 30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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