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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교통사고 나흘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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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교통사고 나흘만에 사망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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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크게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던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리세(23·본명 권리세)가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 7일 레이디스 코드 멤버 리세가 교통사고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사진=권리세 트위터]

7일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리세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일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알렸다. 일본에서 온 권리세의 부모와 소속사 직원들이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리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리세는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일본 진 출신이다.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통해 자신을 알렸다. 이후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은비에 이어 다시 한 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께서 두 멤버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가장 슬픔에 잠겨있을 다른 멤버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레이디스 코드는 3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수원방향인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22. 본명 고은비)가 사망했다.

사고 직후 권리세는 생사가 불분명한 위독한 상황으로 병원에 도착했다. 심폐 소생술과 더불어 11시간 동안 세 차례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리세는 수술 중 과다 출혈로 혈압이 높아지고 뇌가 붓는 등의 상태로 인해 수술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였다.

중상을 입었던 멤버 이소정은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주니와 애슐리는 정신적 충격이 커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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