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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전력감 리베로 오재성, 1순위로 한국전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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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전력감 리베로 오재성, 1순위로 한국전력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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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 신인드래프트…42명 가운데 28명 지명받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성균관대 리베로 오재성이 전체 1번으로 수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오재성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6월 주전 리베로였던 곽동혁을 대전 삼성화재에 내주는 바람에 리베로 자리에 구멍이 생긴 한국전력은 즉시 전력감인 오재성을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전체 1순위로 오재성을 지명한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한다. 바로 주전으로 기용할 예정”이라며 “서브 리시브와 볼 컨트롤, 경기를 읽는 능력이 기존 선수들보다 낫다고 판단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오재성이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안산 OK저축은행은 인하대 센터 박원빈을 지명했고 3순위 구미 LIG손해보험은 성균관대 세터 노재욱을 선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세터 자리를 메웠다.

이어 우리카드는 성균관대 센터 구도현을 지명했고 인천 대한항공은 인하대 세터 황승빈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천안 현대캐피탈은 한양대 세터 이승원, 우승팀 삼성화재는 경기대 세터 이민욱을 지명했다.

곽동혁을 영입할 때 전체 8순위인 2라운드 1번 지명권을 삼성화재로부터 받은 한국전력은 2라운드 1번으로 한양대 센터 우상조를 지명했다.

아울러 이번 드래프트에서 유일한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인 영생고 라이트 겸 센터 소인섭은 3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 지명을 받았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11일 열린 2014~2015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기대 세터 이민욱, 한양대 세터 이승원, 인하대 세터 황승빈, 성균관대 센터 구도현, 성균관대 세터 노재욱, 인하대 센터 박원빈, 성균관대 리베로 오재성.

이날 1순위 지명권은 추첨에 의해 결정됐다. 2014~2015시즌 남자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시행 세칙 제3조에 따르면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직전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은 확률 추첨(7위 50%, 6위 35%, 5위 15%)을 통해 1라운드 선발 순위를 정한다.

나머지 상위 4팀은 직전 시즌 최종순위의 역순으로 선발 순위를 정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선발 순위의 역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또 이날 참가한 42명의 선수 중 28명만이 지명돼 지명률은 66.7%에 그쳤다. 지난해(40명)보다 2명 많은 42명이 프로의 문을 두드렸지만 지명률은 작년 80%(40명 중 32명)보다 13.3%나 떨어졌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2명 중 28명(수련선수7명 포함)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은 모든 지명이 끝난 드래프트 현황판.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된 오재성은 “1라운드에서 뽑아준 한국전력에 감사하다. 신인답게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 전체 1~2순위 지명 선수는 입단금 1억5000만원을 받는다. 3~4순위에 지명된 선수에게는 1억3000만원의 입단금이 주어지며 5~6순위 선수는 입단금 1억1000만원을 받는다. 7순위 지명선수에게는 1억원의 입단금이 주어진다.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의 연봉은 3000만원으로 동일하며 학교지원금 역시 입단금의 80%로 같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2014~2015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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