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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류중일 감독의 자신감, "5전 전승 금메달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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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류중일 감독의 자신감, "5전 전승 금메달 따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1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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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투수 로테이션 등 평가전 통해 공개 예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겠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류중일호'가 닻을 올렸다. 류중일(51) 감독은 “반드시 전승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 소집돼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류 감독을 비롯해 투타의 간판 박병호, 김광현이 기자회견에 참여해 아시안게임을 맞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류중일 감독이 5전 전승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류 감독은 “감독으로서 두 번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며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야구팬께 죄송했는데 이번에는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서 넘어야할 상대는 역시 대만과 일본이다. 류 감독은 “전력분석원과 대화를 하고 올라왔다. 내일 코칭스태프가 본격적으로 두 팀을 파악할 것”이라며 “18일 LG와 갖는 평가전 이전, 경기 당일에 걸쳐 전력분석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 로테이션과 테이블세터를 비롯한 타순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리면 재미없을 것 같다”며 “평가전, 연습기간을 통해 숙제를 풀어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18일에는 LG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만, 태국, 홍콩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다음달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4일에는 조 선두를 가늠할 대만과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한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류중일호가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왼쪽부터 박병호, 류중일 감독, 김광현.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

- 금메달 도전하는데 일본이나 대만을 만날 것이다. 전력을 어떻게 보고 있나. 

“김정준 전력분석원과 대화를 했다. 내일 코칭스태프가 일본과 대만의 전력분석을 할 것이고 18일 LG전 이전에 리베라호텔에서 대만과 일본 전력분석 제대로 할 예정이다. 당일날 20~30분 정도 주요 선수들을 전력 분석하고 나가기로 했다.”

- 시즌 중간에 국제대회를 하는데. 팀 케미스트리가 관건이다. 

“김광현, 박병호 등 모두 처음 본다. 회견이 끝나고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일단 선수들 컨디션과 부상 여부 체크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18일 LG전에서 투수 몇 명이 뛸 수 있는가를 판단할 것이다. 9이닝 여부는 투수 여부에 달렸다.”

- 팀에서도 주장이 아닌 박병호가 주장인데. 

“나는 투수를 주장시키지 않는다. 타자 중에 누가 좋을지를 생각했는데 후보로는 강민호, 강정호가 있었다. 야구를 너무너무 잘해서 50개 이상 칠 것 같은데 그 기를 다 주면 좋은 뜻이 있지 않을까 싶어 지명했다.”

- 테이블세터 복안은. 

“선발투수를 어느 팀에 넣느냐와 타순을 짜는 것도 일이다. 지금 말씀드리면 재미없을 것 같다. 연습기간에 숙제를 풀어드리겠다.”

- 한국의 장단점 하나씩 말해달라. 

“장점은 다 잘 친다는 것이다. 단점은 크게 보이진 않는다. 강정호가 관건인데 경기 안 나온지가 꽤 됐다. 부상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강정호가 열흘 이상 안 나왔는데 LG전 한 경기로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강민호는 어제 나왔다. 나지완은 부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더라. 그 이외는 다 괜찮다고 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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