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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선두 추격 포기 없는 NC, '특급불펜 4대장' 있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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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선두 추격 포기 없는 NC, '특급불펜 4대장' 있으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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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필승계투조, 도합 4이닝 무실점 호투

[창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선두 두산 베어스를 따라잡기는 결코 쉽지 않지만 뒷문이 강하기에 계속 도전할 수 있는 NC 다이노스다.

NC가 특급 불펜의 위용을 자랑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벌써 롯데전 7연승이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불펜투수로 올라온 김진성과 최금강, 원종현, 임창민의 활약에 힘입어 8-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롯데전 7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8승 1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두산과 격차는 그대로 5.5경기다.

▲ 임창민이 롯데와 경기에서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날 NC의 탄탄한 불펜이 뒷문을 잘 잠갔기에 롯데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발투수 싸움에서는 NC가 뒤졌다. NC 선발 이민호는 5이닝 4실점하며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송승준에 판정패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이 한 박자 빠른 투수교체를 단행한 것이 효과를 봤다. 김진성(1이닝 3탈삼진 무실점)과 최금강(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원종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임창민(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이 모두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놓았다.

이에 반해 롯데는 홍성민(⅓이닝 1피안타 1실점), 윤길현(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박진형(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이 모두 부진했다. 뒷문이 흔들려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NC는 16연승이 좌절된 지난 6월 21일 한화전을 포함해 6월 30일 두산전까지 1승 1무 6패의 부진을 보였다. 이 기간 불펜 평균자책점은 7.64로 9위. 리그 평균 5.68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우천 취소와 휴식일로 5일을 내리 쉰 뒤부터 좋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롯데에 12-3으로 이긴 전날엔 장현식이 1이닝 무실점, 박준영이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 최금강이 롯데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날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들도 그간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진성은 2경기 연속 무실점, 앞선 3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했던 최금강은 7월 첫 무실점 경기, 원종현은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찍었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과 0점대 이닝 당 주자허용률(WHIP)을 유지했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불펜 투수들을 칭찬했다.

철벽 계투진이 있기에 가을야구를 넘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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