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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팔카오 빠진 모나코 상대로 '이번엔 UCL 본선 첫골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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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팔카오 빠진 모나코 상대로 '이번엔 UCL 본선 첫골 사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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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호골로 돌아온 골감각, UCL 본선서 이어간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리그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노린다.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은 오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스타드 루이스 되에서 AS모나코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베네수엘라(5일), 우루과이(8일)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 뒤 독일로 돌아온 손흥민은 시차와 피로 회복이 채 안된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그 첫 골이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앞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2골을 몰아친 뒤 정작 리그에서는 침묵했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기지개를 켰다.

손흥민은 13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뒤 후반 28분 팀이 3-2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그는 양 팀이 2-2로 맞선 후반 28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들어온 땅볼 패스를 받은 뒤 감각적인 턴에 이어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려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긴 여정으로 인한 피로와 적은 출전시간도 손흥민의 킬러 본능을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여세를 몰아 AS모나코전에서도 골을 노린다. 지난달 코펜하겐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2차전에서 각각 한 골씩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제 본선에서 첫 골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이 상대할 AS모나코는 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23승11무4패 승점 80으로 리그 2위를 차지했던 AS모나코는 올해 주축 선수인 라다멜 파카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년 임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리그 순위가 19위까지 떨어졌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은 단 4(1승1무3패)에 불과하다.

특히 모나코가 리그 5경기에서 9골을 내준 점은 손흥민에게 호재다. 상대가 수비 난조로 고전하고 있는 만큼, 손흥민이 자신의 장점인 돌파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충분히 터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손흥민의 마수걸이 골이 기대되는 경기다. 손흥민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꿈의 무대에서 첫 골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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