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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은 속전속결' 레알 호날두가 선택한 요법은 고압산소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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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은 속전속결' 레알 호날두가 선택한 요법은 고압산소 치료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7.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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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이 치료법의 효과 증명할 수 있는 의학적 증거 없어"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복귀를 위한 지름길을 찾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요법보다는 최첨단 치료를 선택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이비사 섬(스페인 동남부 지중해의 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가 부상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고압 산소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치료법은 치료실에 한 시간 동안 들어가 3배로 기압을 높이고 혈관에 산소량을 높인다"며 "박테리아를 퇴치하고 부상이 낫는데 도움이 되는 줄기세포와 혈액 속 인자 물질의 방출을 자극시킨다. 하지만 실제로 이 치료법이 낫는데 효과가 있는지 증명하는 의학적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고압 산소 치료를 받은 익명의 환자는 마르카를 통해 “이 치료법 덕분에 부상 부위의 근육 조직이 빨리 회복됐다”며 “뿐만 아니라 미래의 부상도 예방해주고 신체적 노화도 방지해준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유로2016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디미트리 파예에 과격한 태클을 당해 무릎 부상을 입었다. 부상이 낫기까지 6주에서 8주가 예상돼 다음달 10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세비야와 슈퍼컵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마르카는 “그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맞춰 몸을 치료하고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회복이나 부상에 대처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대응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물리치료나 약을 먹는 행위를 벗어나서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요법에 기대고 있다. 웨일스 가레스 베일은 유로 2016 조별리그 러시아와 최종전을 앞두고 근육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냉동 요법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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