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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 맥스웰·갈란트부터 '쇼미' 식케이까지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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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 맥스웰·갈란트부터 '쇼미' 식케이까지 기대감 높아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8.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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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이번 주말, 두 개의 페스티벌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로, 올 해 첫 개최를 앞두고 다채로운 장르와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에서는 어떤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을까. 참여 아티스트들의 모든 무대가 멋지게 펼쳐질 예정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기대할 만한 아티스트들을 꼽아봤다.

◆ '첫 내한' 맥스웰·갈란트, 소울 팬들을 열광케하다

▲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내한하는 맥스웰·갈란트 [사진=소니뮤직, 에스투이엔티 제공]

'제2의 프린스' '네오소울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맥스웰은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 둘째날 'SOUL'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그는 1996년 4월 데뷔 앨범인 'Maxwell's Urban Hang Suite'를 통해 소울 음악의 고전적인 사운드를 정의내렸고, 미국의 인기 라이브음악 프로그램인 'MTV UNPLUGGED'의 주인공을 장식했다.

2010년 발매된 'BLACKsummers' night'으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두 개의 상을 받았던 맥스웰은 7년만에 'blackSUMMERSnight'을 발표한 뒤, 20년만의 첫 아시아 공연을 앞두고 있다. 맥스웰은 이날 무대에서 지난 7월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들과 더불어 대표곡인 'Sumthin' Sumthin'과 'Whenever Wherever Whatever'를 들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악기를 사용한 반주에 중점을 두며 '네오소울 황제' 닉네임을 드높일 맥스웰의 내한에 소울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뮤지션 '딘'과 마지막 라인업으로 합류했던 갈란트 역시 첫 내한이다.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 '갓란트'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는 2014년 직접 제작한 EP 음반으로 전 세계의 소울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예 뮤지션이며, 올해 발표한 데뷔앨범 'Ology'는 EP 앨범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SXSW' 'Coachella' 등 유명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갈란트의 무대는 'SXSW' 'Coachella' 등에서 선보였던 셋리스트에 올해 발매 된 데뷔 앨범의 수록곡들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성보다 높은 소리를 내는 팔세토 창법의 소울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뺏은 신예 갈란트의 무대는 맥스웰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갈란트는 13일 'Groove' 무대에 오른다.

◆ 내한경험 多…믿고보는 아티스트, 제프버넷·에릭 베넷

맥스웰, 갈란트와 달리 많은 내한경험이 있는 해외 아티스트 역시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제프버넷과 에릭 베넷이다.

2013년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3년 째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한국을 찾고 있는 제프버넷이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을 위해 6개월 만에 한국을 찾아 14일 'SOUL' 무대에 선다.

2012년 발표된 제프버넷의 1집 앨범 수록곡 'Call you mine'은 아직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신승훈이 프로듀싱한 매케이의 싱글 앨범 'Angel 2 me'에도 듀엣으로 참여하는 등 한국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매 공연 신선한 편곡과 팬서비스로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는 제프버넷은 자신의 기존 히트곡 등 다양한 셋리스트를 맛깔나게 편곡 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추측된다.

에릭 베넷 역시 2011년 첫 내한 이후, '서울 재즈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한국을 꾸준히 찾고 있는 아티스트다. 에릭 베넷은 에일리와의 겨울 콘서트 이후 1년 8개월만에 한국을 찾고, 13일 SOUL 무대에 오른다.

자신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는 것은 물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를 직접 리메이크 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그는 근 2년만에 한국을 찾는 만큼, 한국 팬들의 열렬한 사랑에 보답하며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정말 사랑했을까'의 영어 버전 무대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서정적인 느낌을 잃지 않았던 '정말 사랑했을까'의 라이브 버전은 어떤 모습일 지 시선이 집중된다.

◆ '쇼미더머니4'와 '언프리티 랩스타2'의 등장, 식케이·헤이즈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은 R&B 장르 뿐만 아니라 소울, 힙합,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축제다. 그 중에서 특히 힙합 오디션의 명가인 케이블채널에서 낳은 Mnet의 수혜자들이 눈에 띈다. '쇼미더머니4'의 식케이와 '언프리티 랩스타2'의 헤이즈다.

'쇼미더머니4' 당시 AOMG(박재범, 로꼬) 팀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식케이는 14일 'VIBE' 무대에 오른다. 식케이는 '쇼미더머니4' 당시 AOMG 팀에 들어 'AOMG GANG'을 안정감있게 소화했으나, 팀 디스 배틀에서 패배하면서 탈락자로 호명됐다.

그 후 식케이는 자신의 프로듀서였던 박재범·로꼬와 끊임없는 교류를 해왔고, 첫 EP앨범에 지원 사격을 요청하고 싱글 앨범에서는 피처링 부탁을 하는 등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차세대 힙합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발매한 앨범 수록곡을 들려주는 것과 더불어 AOMG의 무대 지원사격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언프리티 랩스타2'의 인연으로 '지산 밸리록 2016' 무대에 올랐던 래퍼 헤이즈는 밸리록과는 달리 단독으로 13일 무대에 오른다. '언프리티 랩스타2' 이후, 꾸준히 창작물을 발표하며 래퍼로서 행보를 이어나갔던 헤이즈는 최근 '딘'과 함께 호흡을 맞춘 새 미니앨범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헤이즈는 미니앨범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또 다음날인 14일 단독 무대에 오른다는 것을 감안해 딘과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원이 아닌 무대에서 두 사람이 만들어 낼 시너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은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일대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멜론티켓, YES 24, 티켓링크, 하나티켓, 인터파크, 티켓몬스터 등 예매 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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