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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3점포' SK, 삼성 대파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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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3점포' SK, 삼성 대파 4연승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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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9회 삼자 범퇴로 깔끔한 마무리

[스포츠Q 신석주 기자] 3점포를 터트린 최정의 활약으로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하고 연습경기 4연승을 달렸다.

SK는 27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최정의 3점포와 신현철의 솔로포를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에 10-4 대승을 거뒀다.

SK와 삼성은 1회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김재현의 2루타로 포문을 연 SK는 김상현의 볼넷과 정상호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지만 삼성은 1회말 나바로의 솔로포와 이승엽, 최형우의 연속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린 SK 최정.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는 3회초 최정, 정상호의 연속 안타와 박진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임훈이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5-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와 김태완의 내야안타로 2점을 보태 5-4로 따라 잡았다.

승부는 4회에 엇갈렸고 최정이 해결사로 나섰다.

최정은 4회초 김강민의 안타와 김재현의 볼넷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삼성 백정현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8-4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SK는 5회초 신현철이 연습경기 마수걸이 홈런(1점)을 날렸고 이어 임훈, 박재상, 조동화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해 10-4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나선 박희수는 삼성의 하위타선을 범타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투구 감각을 끌어올렸다.  

SK 이만수 감독은 경기 뒤 "오늘 박희수의 두번째 실전 피칭을 면밀히 살펴본 뒤 결론을 내렸다. 올시즌에 김광현은 선발, 박희수는 마무리로 쓰겠다"며 올시즌 마운드 구상을 구단을 통해 전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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