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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젝스키스 컴백, 신곡 '세 단어'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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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젝스키스 컴백, 신곡 '세 단어' 어땠나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9.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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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젝스키스의 16년만의 재결합과 더불어 신곡 역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무한도전-토토가2'에 출연하며 히트곡 '커플'이 '역주행'했던 바 있어, YG를 만난 젝스키스의 신곡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0~11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 젝스키스 단독 콘서트-옐로우 노트'에서는 신곡 '세 단어'가 공개됐다.

'세 단어'는 타블로와 YG 프로듀서팀 퓨처바운스가 함께 만든 곡이다. '세 단어'는 지금, 우리, 여기를 뜻하며 그 셋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오랜 시간을 겪고 다시 만난 젝스키스와 팬들이 함께하는 것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 곡이다.

▲ 젝스키스 컴백 기자회견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젝스키스와 팬들 간의 실제 이야기를 녹인 듯한 따뜻한 가사와 멤버들의 목소리가 짠한 감동을 만들었다. 미디움 템포의 곡이며,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멜로디로 익히기 쉽다.

은지원은 "타블로가 '눈물로 쓴 가사'라고 하더라. 공감가는 가사다. 내가 팬의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상상하며 녹음했다. 울컥하기도 했다"고 말했고, 강성훈은 "신곡 중 한 곡 정도는 오랜만에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콘서트에서는 '세 단어' 녹음 현장이 짤막한 영상으로 공개됐다. 노래를 작업한 타블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녹음을 진행했고, 멤버들에게 "좋다"고 연신 칭찬했다.

은지원은 "너무나 즐거운 분위기에서 작업했다. 1990년대 말에는 작곡가 형님들과 작업하니 어려웠는데, 이렇게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즐기며 녹음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녹음에는 리더인 은지원도 한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재덕은 "지원이 형이 전 멤버의 디렉팅을 봐 줬다. 티나지 않지만 수고스러운 일이다"며 고마워했다.

젝스키스에게 신곡은 의미가 남다르다. 해체 후에도 개인 활동을 하며 앨범을 냈지만, 멤버들이 다시 뭉쳐 내는 노래는 16년만이니 부담과 걱정이 적지 않다. 은지원은 콘서트 토크 중 "신곡이 정말 잘 돼야 한다. 나오자마자 1위를 찍어야 한다. 안 그러면 또다시 16년만에 봐야 할지도 모른다"며, 농담 섞인 말이지만 신곡에 대한 절실함을 전했다.

신곡 발표 외에도, 젝스키스 멤버들은 새 뮤직비디오도 기대하고 있다. 신곡 두 곡 모두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이번주 내 작업할 예정이다. 은지원은 "과거 '커플' 뮤직비디오가 최악의 뮤직비디오 1위로 뽑힌 적도 있다"며 새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성훈 역시 "예전엔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 간지러운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을까 기대된다"며 설렘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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