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뛰어난 골잡이지만 내게 최고는 메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축구황제’ 펠레가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17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펠레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메시는 지난 10~15년 동안 가장 꾸준히 활약한 선수”라며 “호날두도 뛰어났지만 메시가 더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뛰어난 선수들이 매우 많다. 특히 호날두는 정말 훌륭하지만 메시가 더 조직적인 축구를 하고 득점력이 좋다”고 덧붙였다.
펠레는 “호날두는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같이 뛰어난 골잡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내게 최고는 메시”라고 말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최근 8년간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각각 3회, 5회씩 수상하며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다. 최근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가 메시를 치켜세운 데 이어 펠레까지 그의 손을 들어줬다.
펠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윌리안, 오스카(이상 첼시) 등 브라질 출신 선수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쿠티뉴를 콕 찍어 칭찬했다. 펠레는 “쿠티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다”며 “어떤 사람들은 브라질이 2년 전 우승하지 못한 것이 쿠티뉴가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브라질에서 잘 알려진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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