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BBC(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 공격 라인이 2경기 만에 다시 가동을 멈췄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호날두와 베일의 에스파뇰전 결장을 예고했다.

다국적 축구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1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파워8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에스파뇰과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호날두와 베일이 함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단은 “호날두는 감기 기운이 있고 베일은 엉덩이를 다쳤다”며 “사흘마다 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두 선수가 빠졌지만 그 외에 다른 선수들이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항상 팀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10일 오사수나전을 통해 복귀한 뒤 2경기 만에 다시 출전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베일은 호날두가 없는 리그 초반 레알 공격을 이끌었지만 15일 스포르팅 리스본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에서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엉덩이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레알은 호날두와 베일 없이 벤제마와 알바로 모라타로 공격진을 꾸려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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