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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지구특공대 침묵, 지동원-구자철 선발에도 마인츠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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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지구특공대 침묵, 지동원-구자철 선발에도 마인츠에 완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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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7분 이른 시간 선제실점 등 어렵게 경기 풀어간 끝에 3-1 패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동원과 구자철 등 '아우크스부르크 지구특공대'가 선발로 나섰지만 팀 공격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소속팀도 패하면서 2라운드 원정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햇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벌어진 마인츠05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유누스 말리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면서 3-1로 완패했다.

이날 구자철과 지동원은 각각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을 맡아 라울 보바디야와 함께 공격 2선을 구성했다.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하지만 이날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4명의 공격자원에게 6점대 초반의 평점을 매길 정도로 이들의 공격력은 미미했다.

핀보가손은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뛰면서도 단 1개의 슛도 때리지 못한채 평점 6.12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지동원 역시 후반 35분 할릴 알틴탑과 교체될 때까지 80분을 뛰면서 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동원의 평점은 6.47점이었다.

구자철은 더 심각했다. 구자철이 겨우 58분을 뛰면서도 팀내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슛을 때리며 분전했지만 유효슛은 하나에 그쳤다. 게다가 구자철의 패스 성공률이 60%대로 뚝 떨어지면서 전혀 공격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지동원이나 핀보가손이 마인츠의 수비망에 걸리면서 구자철에게 공격이 집중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자철의 평점도 6.16에 그쳤다.

오히려 수비 쪽에서 득점이 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7분 말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존 코르도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뺏겼지만 후반 28분 제프리 구벨레우의 어시스트에 이은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의 동점골로 승부의 추를 맞췄다. 두 선수 모두 포백 자원이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말리에게 동점골이 나온지 불과 2분만인 후반 30분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36분 무토 요시노리에게까지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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