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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스콜스가 진단한 '맨유 3연패' 부진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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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스콜스가 진단한 '맨유 3연패' 부진 원인은?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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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볼 점유율과 펠라이니의 역할이 정해져 있기 때문"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42)가 3연패 수렁에 빠진 맨유가 부진한 원인을 꼽았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9일(한국시간) "스콜스가 맨유의 성적이 최근 저조한 이유는 낮은 볼 점유율과 마루앙 펠라이니의 역할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스콜스는 18일 왓포드전이 끝난 뒤 "맨유 선수들이 공을 돌리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며 "점유율 부분에서 뻑뻑했고 공을 상대편한테 자주 내주면서 주도권에서도 밀렸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18일 영국 왓포드 비커버리 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왓포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축구 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맨유의 이날 점유율은 60%로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던 왓포드를 완벽하게 제압하지 못했다.

20년 동안 맨유의 중원에서 활약했던 스콜스는 펠라이니의 활용을 문제 삼았다. 그는 "펠라이니는 오늘 괜찮았다. 하지만 다른 팀에서와 달리 맨유에서는 공격을 막는 역할 그 이상을 해야 한다"며 "맨유에는 경기를 지배하는 것과 함께 전진해서 공격하고 패스를 뿌려주는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콜스는 마이클 캐릭을 최선의 대안으로 판단했다. 그는 "캐릭이 아직까지도 왜 팀에 남아있는지 모르겠다"며 "올 시즌 1분도 뛰지 않았는데 지난해 팀을 떠난 줄 알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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