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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8연승 승승장구, 그래도 과르디올라는 신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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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8연승 승승장구, 그래도 과르디올라는 신중하다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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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한 경기씩 집중해 승리 거두는 게 더 중요하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가장 잘 나갈 때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연승을 달리고 있어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일까.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8연승을 달리고 있음에도 방심을 경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 리그컵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전관왕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한 번 올라간 팀"이라며 "많은 이들이 내가 뛰어난 감독이라고 해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승에 집착하는 것보다 한 경기씩 준비해 승리를 거두는 게 더 중요하다"며 "팬들이 맨시티 경기를 보면서 즐겼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8연승을 달리고 있다. 25골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비 매치에서도 2-1로 승리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솔직하게 말해서 이렇게 빨리 좋은 성적을 거둘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모든 선수들이 상대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상대팀에 기회를 내주지 않는다"며 "맨시티가 순항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오는 22일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와 리그컵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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