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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롱도르, 최종후보 3명 별도로 안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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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롱도르, 최종후보 3명 별도로 안뽑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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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풋볼 새 규정 발표…예비후보 23명서 30명으로 늘리고 축구기자만 투표 제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과 파트너십을 종료한 발롱도르가 새롭게 바뀐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최종후보를 별도로 뽑지 않고 투표도 축구 기자들로만 제한하는 등 새로운 규정을 만들었다.

프랑스풋볼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발롱도르 선정방식을 발표했다. 프랑스풋볼이 바꾼 규정은 크게 3가지다.

먼저 투표 자격이 축소됐다. 그동안 발롱도르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축구 기자만 투표가 가능하다.

또 예비후보를 23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최종후보 3명을 선정하는 제도도 없앴다. 이와 함께 발롱도르 시상식은 연말에 하기로 했다.

프랑스풋볼이 1956년 제정한 발롱도르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권위를 인정받았다. 처음에는 유럽 국가 출신 선수들에게만 수상 자격이 주어졌지만 1995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수상 자격이 부여됐다.

이어 2007년에는 전세계 모든 선수들로 확대됐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된 'FIFA 발롱도르'로 통합돼 시상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를 끝으로 FIFA와 프랑스풋볼의 파트너십이 종료되면서 프랑스풋볼도 발롱도르를 새롭게 정비했다. FIFA도 2007년까지 수여했던 FIFA의 올해의 선수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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