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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3연패는 위기, 주중 리그컵 정조준하는 펠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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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3연패는 위기, 주중 리그컵 정조준하는 펠라이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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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같은 팀이 3연패 당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노스앰튼과 리그컵 경기서 일어설 것"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부터 3경기 연속 패배라는 큰 암초를 만난 가운데 선수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현재 상황이 위기라는 것을 강조하며 주중 리그컵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펠라이니가 프랑스 TV SFR 스포르트에 출연해 맨유가 현재 위기를 맞았으며 주중 리그컵 경기에서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본머스, 사우샘프턴, 헐 시티 등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6골을 넣었고 1골만 잃었을 정도로 공수 밸런스도 좋았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진 이후 맨유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0-1로 졌고 결국 왓포드와 EPL 5라운드에서도 1-3 충격패를 당했다. 30년 만에 왓포드 원정 패배였기에 맨유로서는 치명타를 맞은 셈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부 맨유 팬들은 "무리뉴 감독이 루이스 판할 감독과 비교해 나은 것이 뭐냐"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무리뉴 감독도 지난해에 이어 시즌 초반 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해 펠라이니는 "현재 맨유의 상황은 조그만 위기가 왔다고 볼 수 있다. 맨유 같은 팀이 3경기를 연속해서 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선수들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지만 노스앰튼 타운(리그 원, 3부)과 리그컵 경기를 통해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펠라이니는 "패배는 매우 마음이 아픈 일이지만 주중에 다시 일어설 것이다. 이를 위해 리그컵 경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다시 일어서 자신감있게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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