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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불화설' 스완지 귀돌린, 개막 5경기만에 경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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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불화설' 스완지 귀돌린, 개막 5경기만에 경질 위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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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5경기서 1승에 그치며 15위, 기성용-테일러와 교체 둘러싼 불화설도 악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란체스코 귀돌린 스완지 시티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0일(한국시간) “귀돌린 스완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치른 가운데 단 1승에 그쳐 경질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앞으로 만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3경기에서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완지는 오는 22일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3라운드, 24일 리그 6라운드 경기서 연이어 맨시티를 만나고 다음달 1일에는 리버풀과 리그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강팀과 험난한 일정이 이어진다.

스완지는 지난달 13일 번리와 리그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헐시티,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을 만나 차례로 패했다. 첼시와 2-2 무승부로 승점 1을 챙긴 것이 유일한 승점 추가다. 그마저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준 결과였다. 1승 1무 3패(승점 4)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기대를 밑도는 성적에 선수들과 불화를 일으키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미러는 “지난 18일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 아웃되는 기성용은 불만족스러웠고 귀돌린과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며 “귀돌린은 기성용의 태도를 비판했지만 불과 일주일 전 첼시전에서 닐 테일러를 교체한 것에 대해 사과한 뒤 다시 발생한 일이었다”고 꼬집었다.

미러는 “귀돌린은 상황을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선수들과 불화설에 대해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와 프랑스 리게앙 AS 모나코의 감독을 역임한 귀돌린은 지난 1월 스완지에 부임해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켰다. 스완지는 지난 5월 귀돌린과 2년간 계약을 하며 신뢰를 나타냈다. 하지만 귀돌린이 새 시즌 초반부터 난국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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