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김무건 대체…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 우루과이전 출격 준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FC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19)가 16개월 만에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러나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현재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안익수 감독의 U-19 한국 축구대표팀에 백승호를 발탁했다. 부상당한 김무건(울산 현대미포조선)을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백승호는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서 벗어난 뒤 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B팀을 오가며 실전 감각을 쌓아왔다. 결국 백승호는 지난달 바르셀로나 B 선수 등록을 완료, 유스팀이 아닌 성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백승호는 U-19 한국 축구대표팀에 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팀 일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조율이 이뤄지면서 대표팀에 발탁됐다. 백승호가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 들어온 것은 지난해 5월 수원JS컵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그러나 백승호가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대회 중 합류한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규정을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해둔 상황이다. 조직위원회에서 허용할 경우 백승호는 오는 22일 오전 우루과이와 두번째 경기에서 뛸 수 있게 된다.
U-19 대표팀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세네갈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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