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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파브레가스 '연장 멀티골', 레스터시티에 리그컵 4-2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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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파브레가스 '연장 멀티골', 레스터시티에 리그컵 4-2 대역전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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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에 먼저 2골 내주고도 수비수 연속골로 균형…리버풀, 아스날도 16강 진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에 대역전극을 거두고 리그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연장 2골이 첼시를 살렸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리그컵 3라운드(32강) 원정경기에서 오카자키 신지에 연속 2골을 내주고도 게리 케이힐과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의 연속골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 파브레가스의 연속 2골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4일 브리스톨 로버스와 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한 첼시는 EPL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와 만났다. 첼시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페드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에서 다시 데려온 다비드 루이즈 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레스터 시티도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를 벤치에 앉혀두고 오카자키 등을 내보냈다.

경기 초반은 첼시의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오카자키가 헤딩골 등으로 전반 17분과 34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먼저 앞서갔다.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실점하고 있는 첼시는 이날 루이즈를 내보냈지만 다시 한번 2골을 내주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비에 대한 고민을 더욱 가중시켰다.

하지만 전반 끝나기 직전 케이힐의 만회골과 함께 후반 4분 아즈필리쿠에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첼시는 후반 22분 디에고 코스타를 출격시키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다. 레스터 시티 역시 후반 30분과 31분 레오나르도 우요아와 바디를 출격시키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경기 향방은 엉뚱한 곳에서 갈렸다. 후반 44분 마르신 바실리프스키가 두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 레스터 시티에 10명의 선수밖에 남지 않게 됐다.

전후반 정규시간 90분이 2-2로 끝났지만 첼시로서는 레스터 시티가 1명 부족한 틈을 제대로 공략했다. 그리고 파브레가스가 2분 20초 사이에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레스터를 침몰시켰다.

연장 시작 2분 만에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레스터 골문을 연데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는 1명 부족한 상황에서 연장전에 제대로 반격조차 해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은골로 캉테는 이날 첼시 벤치에 앉아있긴 했지만 끝까지 기용되지 않았다.

EPL 5라운드 원정에서 첼시를 꺾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리버풀도 더비 카운티를 맞아 3-0 완승을 거두고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라그나르 클라반과 필리페 쿠티뉴, 디보크 오리기의 연속골로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아스날도 그라니트 사카, 루카스 페레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골로 노팅엄 포레스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페레스는 후반 15분과 26분에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에버튼은 홈경기에서 스티븐 나이스미스와 조시 머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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