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본인도 해외 진출 희망…K리그 통산 185경기 출전, 29골-22도움 기록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04년 FC서울을 통해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함께 K리그에 데뷔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송진형(29)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샤르자로 이적한다.
송진형의 원 소속구단인 제주는 21일 "UAE 알 샤르자로부터 송진형의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고 고심 끝에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진출을 원했던 선수 본인의 의사를 적극 존중, 송진형의 알 샤르자 이적을 적극 돕기로 했다"며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제주와 알 샤르자,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진형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등과 함께 조광래 전 감독이 FC서울을 맡았을 때 육성됐다. 당산서중에 재학하던 중 조광래 감독에 의해 발탁된 송진형은 2004년 FC서울에서 1경기에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활약했다.
이청용 등과 함께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송진형은 2008년 호주 뉴캐슬 유나이티드, 2010년 프랑스 투르FC 등 해외에서 활약했고 이후 2012년 제주를 통해 K리그에 복귀했다. 송진형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는 등 제주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송진형은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제주에서 165경기에 나서 29골 22도움을 기록했다. FC서울을 포함해 K리그 전체 성적은 185경기 출전, 29골 22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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