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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 또 부상 '3주 결장', 엔리케 탄식 "축구 잃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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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 또 부상 '3주 결장', 엔리케 탄식 "축구 잃는 것과 같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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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4분 고딘과 충돌 후 교체, 올 시즌 벌써 3번째 부상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의 기둥 리오넬 메시(29)가 또 다시 쓰러졌다. 올 시즌에만 벌써 3번째 부상이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14분 오른쪽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었다.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 디에고 고딘과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한 메시는 아르다 투란과 교체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오른쪽 사타구니 근육에 이상이 생겨 3주 가량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메시를 잃는 것은 축구 자체를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메시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메시와 함께 할 때 우리는 더욱 강력하지만 메시 없이도 충분히 강인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메시는 지금보다 더 많은 부상을 겪었지만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에만 벌써 3번째 부상이다. 메시는 지난달 29일 아틀레틱 빌바오전 이후 햄스트링 통증을 보였다.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3일 우루과이와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서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햄스트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베네수엘라와 8차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피치에서 쓰러졌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24일 스포르팅 히혼, 다음달 3일 셀타 비고와 리그 2경기, 오는 29일 보르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시의 부상 속에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MSN(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이 동시 출격해 전반 41분 이반 라키티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교체 이후 2분 만에 앙헬 코레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겨 승점 1만을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3승 1무 1패(승점 10)로 레알(승점 13), 세비야(승점 11)에 이어 리그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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